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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목장은 특별한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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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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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목장은 특별한 관계입니다

전부경 담임목사

가정교회의 목장은 정말로 특별합니다. 가족이면서도 가족 그 이상의 그 무언가가 있고 또 있어야 하는 것이 목장입니다. 다시 말해 가족을 뛰어 넘는 특별한 관계라는 것입니다. 목장에서 서로 이런 관계여야 진짜 가정교회의 목장인 것입니다. 그런 목장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충고는 하되 뒤에서 험담하지 않는 것입니다. 목장식구는 응원해야할 때 응원해주고, 기쁜 일이 있을 때 축하해 주지만 동시에 잘못된 행동을 할 때는 때론 직설적으로 말해주고 충고해주는 관계입니다.

 

둘째, 인신공격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은 각양각색의 생김새와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목장식구는 서로 다른 성향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지는 관계입니다.

 

셋째, 무시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끔 자기중심적이거나 즉흥적인 사람들은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생각하지 않고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후 나중에 후회합니다. 그런데 목장 식구는 항상 말을 꺼내기 전에 먼저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고, 다른 사람이 상처받을 법한 무시하는 투의 말은 최대한 피하면서 서로 배려하며 대화하는 방법을 택하는 관계입니다.

 

넷째, 말이 끊겨도 어색하지 않는 것입니다. 목장 식구는 서로의 일상에서 좋거나 힘들었던 이야기를 재미있게 할 수도 있지만, 어떤 일에 대해서 미주알고주알 다 이야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고 일상에서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는 관계입니다.

 

다섯째, 우울한 일이 있을 때 곁에 있어주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 힘들고 외로울 때 뭔가 일이 잘 안 풀려 우울한 일이 있을 때 누군가에게 실컷 하소연이라도 하면 마음이 안정될 때입니다. 목장 식구는 어떤 하소연을 해도 귀찮아하지 않고 잘 듣고 공감해 주는 관계입니다.

 

여섯째, 실수해도 같이 웃어주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참 많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실수할수록 많이 배운다는 말이 있지만, 당시에는 부끄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목장 식구는 눈치 주지 않고, 실수에 지적과 비난하지 않고, 같이 크게 웃어주고 위로해 주는 관계입니다.

 

일곱째, 내 편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누군가 내 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 든든할 때가 있습니다. 만약 항상 내 편에서 함께 고민하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던 일이 술술 쉽게 풀려가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목장 식구들이 그런 관계입니다.

 

여덟째, 가족에게 할 수 없는 이야기도 들어주는 것입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가족에게 먼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가족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도 분명히 있습니다. 가족들은 세대 차이가 있어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목장 식구는 서로 이해하며 들어주어 가족보다도 더 가족 같은 사이로 느껴지는 관계입니다.

 

아홉째, 나를 더 배려해주는 것입니다. 목장 식구는 자신이 좀 불편하더라도 음식이나 만나는 장소 등에서 다른 사람의 취향을 더 존중해주는 관계인데, 이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하는 배려입니다. 이런 배려는 진심으로 통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목장이 바로 그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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