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면 박수, 못하면 더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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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4-21본문
잘 하면 박수, 못하면 더 박수
(미국 올랜도비전교회 은퇴)김인기 목사님의 글을 일부 수정하여 옮김
저와 우리교회가 많이 하려고 연습한 것은 "박수치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대화 가운데 한 부분이 끝나면 박수를 쳐 주는 습관을 만들려고 목장과 교회에서 노력했습니다.
동시에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좋은 일이든 부끄러운 일이든 나쁜 일이든 좀 나누기 어려운 일이라도 공개적으로 나누며 진행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을 드러내는 기회때마다 함께 박수치며 우리에게 용기와 빛 가운데 살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시고 우리는 용서 받은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는 숨길 수 없는데도 늘 어두움에 감추려 하고, 안 그런데 그런 척하려는 성품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그런 영성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이 보이면 박수를 치며 격려했습니다.
작든 크든 인생의 어려운 사건은 늘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반응에 따라 삶의 영성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자주 기억하곤 했습니다.
흥분하고 비판하고 지적하는 방향으로 가는 분위기인가, 아니면 이미 저질러진 일임으로 잘 수습하고 용서하고 격려하려는 쪽으로 가는 분위기인가를 분별하도록 했습니다.
때로는 교회 안에서 지갑이 없어지는 사건,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의 유리창이 깨지고 도난당하는 일, 접촉사고를 내고는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교인, 이런 일이 일어날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고 자신이 조심하지 않은 부주의에 대해 반성하며 가볍게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교회 다니는 사람이 그럴 수 있느냐며 흥분하며 떠나는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한번은 교회 헌금을 도난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무거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앞에 알려야 했고, 같은 금액으로 다시 헌금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을 때,
온 성도들이 회계부 형제들에게 너무 마음에 부담갖지 말라며 박수를 쳐주고 다시 헌금하는 모습으로 격려하는 반응에 깊이 감사했던 적도 있습니다.
긍휼이 필요하고 격려와 축복이 필요할 때 박수를 보내고, 죄책감과 실수로 인해 스스로 눌림을 받는 이웃을 향해서는 더욱 큰 박수를 보내는 영적 넉넉함이 자신과 주위를
밝게 만들고 사람을 살리는 아름다운 열매를 자주 보았습니다.
특히 제가 목회하는 동안 제 주위에 시기하고 쉽게 분노하는 사람들을 두지 않으려고 애를 써 왔습니다. 한번 가는 짧은 인생에 그런 분위기 속에 있게 되면 정작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사명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성숙해가고, 예수님의 제자를 키우는 목회만 해도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 입니다.
기쁘고 즐거울 때도 물론 박수를 치며 격려해야 하지만, 실수와 죄책감에 힘들어 하는 형제자매들을 향해서는 더욱 축복의 박수를 보내는 것이 우리가 누리는 자유함일
것입니다.
가정교회를 통해 늘 넉넉하게 격려가 필요한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함께 고난을 극복하는 멋진 신앙인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박수를 보내는 즐거운 연습에 많이 투자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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