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고 싶지만 잘 안되는 헌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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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2-04본문
나가고 싶지만 잘 안되는 헌신대
전부경 담임목사
가정교회의 세축 중에 ‘주일(연합목장)예배’는 의지적 결단의 요소가 특징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일예배를 드릴 때 어떤 식으로든 받은 말씀에 대한 의지적인 결단이
있을 때 예배의 목표가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의지적 결단을 더 구체화 시킨 것이 예배순서 중의 ‘헌신결단’시간이며 그것을 더욱 확실하게 한 것이 ‘헌신대기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헌신대는 주일예배의 의미가 가장 두드러지는 장소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헌신대는 우리에게 나가고 싶지만 잘 안되는 곳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① 개인적으로 결단해도 되는데 굳이 헌신대에 나가서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② 그리고 담임목사에게 자신의 결단의 사유를 알리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꼭 혼자 기도해야 할 일이며 담임목사도 알기를 원하지 않고 담임목사의 지속적인
(적어도 한주간) 기도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렇게 해도 됩니다.
③ 또한 헌신대에 나가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못 나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헌신결단 시간이 시작되자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참 지
난 후에 다른 사람들이 눈을 감은 기도시간에야 나와서 헌신카드를 작성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느낀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결단이어야 한다면 좀 더 당당하고 분명하게 헌신결단하면 좋겠습니다. 기도는 본인과 목사가 하지만 응답은 하나님이 해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응답의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 앞에 나간다는 분명한 의지와 결단을 가지고 헌신대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소극적인 성격이나 첫 헌신결단할 때는 헌신대에 나가는 것이 망설여질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미리 예상되는 헌신결단의 경우<등록, 예수영접모임, 세례,
기타 특별하고 긴급한 상황> 목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헌신대에 나오십시오.
이것을 위해 당분간은(어느 정도 체질화되기까지) 목장별로 순서를 정해서 그 목장은 해당되는 날에는 더 용기 있게 나오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예배 중에 행동으로 나타내는 의지적 결단의 소중함, 그리고 그 공적 예배에서 이루어지는 담임목사의 축복기도에 대한 순수한 믿음으로 헌신대에
나오시면 좋겠습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더 귀하게 보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헌신결단은 예배 중에 이루어지는 행위이어야 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이유 없이는 축도 중이나 축도 후에 나오시지 말고 가능한 축도하기 전에
나오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앞으로 헌신대는 나가고도 싶고 또 얼마든지 쉽게 나갈 수 있는 헌신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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